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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엘서나 열왕기서와 동시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역대기는 다윗의 계보에서부터 다윗의 통치 전반의 역사를 다루는 ‘역대상’과 솔로몬의 즉위와 통치, 왕국 분열 후 남유다 왕국의 역사를 다루는 ‘역대하’로 구분된다. 그러나 역대기가 사무엘서나 열왕기서와 차이점이 있다면 사무엘서나 열왕기서가 선지자적 관점에서 왕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의 정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반면 역대기는 제사장적 관점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 측면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. 이런 이유에서 특히 역대하는 멸망한 북왕국은 거의 언급하지 않고 개혁 성향이 뛰어난 남유다 선왕(善王)들의 업적에 대해서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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