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도서

전도서 (傳道書 , ECCLESIASTES)

Ι 2017. 3. 9. 20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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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헛되다’로 시작해서(1:2) 결론 직전까지 무려 37회에 걸쳐 ‘헛되다’로 계속되는(12:8) 전도서는 얼핏 보면 염세주의와 무신론적 사상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인다. 그러나 전도서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‘해 아래’ 인생의 현주소를 분명하게 보여 줌과 동시에 이런 무의미한 인생이 정녕 가치 있고, 행복하며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‘해 위에’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임을 분명하게 가르친다. 그것은 바로 저자가 결론부에서 ‘사람의 본분’이라 단언하며 선포한 것처럼 ‘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’(12:13)이다. 이렇게 본다면 전도서는 ‘해 아래’ 살면서 아무 희망 없는 절망적 인생이 가치 있는 복된 삶을 사는 비결을 제시한 영혼의 안내서라 하겠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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